2025. 2. 14. 11:21ㆍ카테고리 없음
월든
들어보신 분들이 많은 이 책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과 삶의 태도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주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대표작입니다.
사회와 떨어져 월든의 숲 속에서 홀로 지낸 약 2년간의 생활을 기록한 책으로
사람의 삶에 중요한 부분과 나아갈 방향에 대한 작가의 철학이 담긴 책입니다.
작가가 많은 사람들에게 바라는 마음.
자연에 대한 마음
자신의 삶의 방향에 대한 마음 이 담긴 책으로
톨스토이와 간디에게 깊을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은 저는 이 책에 대해서 안건 20년 전쯤이었지만,
제대로 다 읽은 것은 작년이었습니다.
그 긴 시간 동안 책을 구매한 후 읽었다가 닫기를 반복한 책입니다.
뭐랄까요?
제가 보는 책이나 다른 매체에서 많은 분들이 추천하고,
'단한권만 가지고 가야 한다면 월든을 가지고 가겠다'는 많은 사람들의 후기가
있는 대단한 책임에도 저는 읽고, 포기하 고를 긴 시간 반복 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왜 인지 모르겠지만,
책과 사람은 만나야 할 때 만난다는 어떤 글처럼
저에겐 월든과의 첫 만남이 2024년 이 되어야만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의문에 주변에 사람들에게 이 책에 대해 물어보았던 것 같습니다.
어떠한지?
재밌는지?
정말 한 권으로 뽑을만한 책이라고 느꼈는지?
그런데 제 주변의 읽은 사람들은 읽기 힘들었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루해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숙제하듯이 처음 독서를 마쳤습니다.
무엇일까.
모든 사람들이 극찬을 하는 책이고, 아끼는 책인데.
그리고 나와 굉장히 잘 맞을 것 같은 책인데 왜 나 또한 그 깊은 감동을 느끼질 못하는 걸까.
좀 더 시간이 흐른 후 다시 읽어야겠다라고 생각한 후
최근에 우연히 이 책을 발견했습니다.
[월든에서 보낸 눈부신 순간들]
그래픽 노블이라 쉽게 볼 수 있을 것 같아,
우연히 집어 들었는데 그림체가 생각보다 너무 단순하여 처음엔 조금 놀랬습니다.
하지만, 다 읽고 나선 이 단순하면서 쉬운 글씨체가
월든의 내용과 일맥상통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소박하며 아름다운 내용에 어울리는 그림입니다.
전체 책의 구성 또한 좋습니다.
[소개] 글로 시작하여 [그림]들이 이어지고
후에 [작가의 말] -[해석]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간략한 내용이지만 전혀 아쉽지 않으며, 월든에서 독자에게 주고자 하는 내용을 쉽고,
아름답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월든이라는 엄청난 작품을 그래픽노블로 풀어내는 데 있어서
쉽지 않았을 텐데 작가인 존 포슬리노 는 30년 넘게 만화와 그래픽노블 작업을
해 온 미국의 인기 만화가 라고 합니다.
내공이 있어서 인지.
저는 정말 잘 보았습니다.
다시 월든을 읽어보아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다시 월든을 펼쳐보았죠 :)
저처럼 읽고 싶지만 월든이 잘 안 읽히는 분들과
쉽지만 의미가 있는 책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몇 권 사서 책을 싫어하는 지인에게 선물로 줄까 고민 중입니다 :)
[시작]
[소개글 ]
[그림]
[마무리 글]
무엇하나 아쉬울 게 없는 책은 많지 않습니다.
많은 책들이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고민으로 만들어지지만,
이처럼 글의 모든 부분들이 필요하다고 느껴지며,
적절하다고 느껴진 책은 저에겐 많지 않았습니다.
월든에서의 헨리 데이비스 소로의 마음을 쉽게 음미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