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정착기 12 - 지붕 트러스 공사
11편에 이어 왜 오래된 구옥을 리모델링하면 신축보다 비싸게 나오는지 이해가 된다. 시원하게 전체를 다 철거하고 하나씩 반듯하게 짓는 게 더 쉬워 보인다. 이제 각관을 잘라 구조물을 만드는 작업이 시작됐다. 기존 지붕이 너무 낮아서 높게 올리는 작업을 하게 되었고 그냥 벽돌만 쌓아 올리면 무게를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철골조를 만드는 거란다. 계다가 가벼운 강철지붕이 아니라 우리는 무거운 기와지붕으로 요청해서 더욱 필요하다. 바다와 50cm밖에 안되도록 붙어있는 우리 집은 풍경은 좋지만 파도, 태풍에 아주 취약하다. 그래서 컬러 강판 지붕도 금방 녹슬어 버리는 터라 비싼 기와로 하게 되었다. 지붕은 일반적으로 컬러강판, 징크, 기와, 플라스틱 정도로 많이 쓰는듯하다. 플라스틱은 상당히 내구성이 좋아 아주 ..
2020.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