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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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정착기 20 - 폭설, 바닷가 집, 파도, 방수
19편에 이어.. ㅌㄲㅆ TokkiSea "스테인드글라스 공방/작업실/소품 가게" "카페, 주류 가게" 중 제주 김녕에서 준비 중인 "ㅌㄲㅆ(토끼 씨)"입니다. 회사에서 제공하는 연말 방학을 이용해 길게 제주를 방문했다. 이번 목적은 공사 참여하는것으로 방문했다. 그리고 첫날 팔레트 분해 작업을 하기로 했다. 4시간정도 하는데 역시나 몸쓰는일은 너무나도 힘들다.;; 회사 다니는게 생각이 난다. 여기저기 목재 가시가 박히고 코팅 장갑은 금새 헐어 버린다. 10킬로 정도 나가는 거대한 빠루를 이용해 팔레트를 뜯는도중 강하게 꺾어서 이음새를 뽑다가 그만 손가락까지 끼었다. ㅠㅠ 손가락 하나가 그만 터져버렸다. 피부 껍질이 홍시 과일 터진 것처럼 찢기고 피와 혈전이 마구 쏟아져 나온다. * 빠루 : 파~루 일본..
2021.01.15 -
제주정착기 19 - 창호, 팔레트, 천장 마감, 화단 흙
18편에 이어.. ㅌㄲㅆ TokkiSea "스테인드글라스 공방/작업실/소품 가게" "카페, 주류 가게" 중 제주 김녕에서 준비 중인 "ㅌㄲㅆ(토끼 씨)"입니다. 천장 단열 마감이 끝났다. 이제 인테리어를 위한 마감이 시작된다. 석고 보드를 붙여서 페인트칠하거나 두꺼운 무늬 목을 붙이고 마감재를 발라 느낌을 낼 수도 있다. 그런데 우리는 팔레트를 붙이기로 한다. 서까레를 못해서 이런 방법으로 나무 느낌을 내려고 한다. 김녕 바다는 화산석 바위가 많아서 느낌이 검은색이 많다. 때문에 평온한 바다의 느낌보다는 멀리 파도 치는 모습과 물 빠지면 검은 돌과 해초가 보이는 지겹지 않은 좋은 바다다. 오래된 돌집, 오래된 서까레, 오래된 슬레이트 지붕 우리도 너무 좋아서 이집을 샀으나 결국 현대식으로 느낌을 되살려야..
2021.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