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_ [무라카미 하루키]
오랜만에 읽은 하루키책.그리고 말들이 많은 책.지극히 개인적인 후기를 남겨봅니다. 이 책을 약 60% 정도 읽었을 때는 화가 났다.우선, 같은 문장의 반복이 너무 많았다.처음엔 하루키가 쓴 글이니, 그 반복이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하면서 읽어 나갔으나, 이유를 찾지 못했다.그리고 이 책에서 하루키가 하고자 하는 말도 이해가 안 되고,여자아이에 대한 묘사가 너무 하루키의 옛 소설 같아서 하루키의 신작을 기대한 사람입장에선 조금 지루한 감정도 있었다.같은 것의 반복 같은 느낌. 그리고 장소에 대한 묘사. 무언가 꿈 속의 장소를 더듬어 보는 듯한 느낌의 단순한 묘사처럼 느껴지는 부분들이 마음에 걸렸다.커다란 심상만 있는 묘사.나를 소설 속으로 데려가지 못하는 그런 묘사였다.읽으면서 시간이 아깝다는 기분마저 ..
2025.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