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21. 22:15ㆍTokkiSea/Tokki
고양이를 좋아하세요?
저는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함께 하기까지 좀 걸렸습니다.
어릴 때 개한테 물렸거든요?
?? 고양이와 개가 무슨 상관일까 싶으시겠지만,
어릴 때 할머니 댁 메리에게 물린 이후로 모든 동물이 무서워졌습니다.
그거 아세요?
무서운 건 없는 감정이라고, 무서운 감정은 놀라는 감정의 일환이라고 옛날에 심리학 이야기할 때 들었는데요,
(아마, 이 이론도 시간이 오래되어 이젠 잘못된 이론으로 변했을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때 저는 행동을 예측할 수 없는 모든 것들이 저는 무서워졌던 것 같습니다.
해맑게 꼬리를 흔들며 웃던 메리에게 물린 충격이었던 거 같아요.
"나한테 갑자기 왜 그랬니?"
"내가 뭘 잘못했니?"
물어볼 수 없어서, 이유를 듣지 못해서, 몰라서 무서워졌나 봅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아주 조용했던 토끼와 함께하게 되고 그가 떠난 뒤
지금은 고양이 밍 (MING)과 수기(SUGI)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아직도 다른 집 친구들을 보면 조금은 무서운 감정이 남아있지만 곧 다 사라질 것 같아요.
지금은 동물 친구들 모두 정말 귀엽습니다.
서로 안다는 이런 걸까요?
다른 고양이들도 알아가고 싶어지는 요즘입니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모든 고양이는 다 사랑스러운 것 같습니다.
매력에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다더니, ... 요샌 바라만 봐도 그저 귀엽습니다.
무서워했던 과거가 무색해집니다.
고양이들을 생각하며 만든 이 썬캐쳐는 현재는 모두 분양되었고,
곧 다시 만들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