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의 탄생 _[페르난두 페소아]

2025. 2. 13. 11:47TokkiSea/Tok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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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두 페소아 에 대해서

본명은  페르난두 안토니오 노게이라 페소아 (Fernando António Nogueira Pessoa )인

페르난두 페소아는 

포르투갈에서 1888년 6월 13일에 출생하여 1935년 11월 30일 사망하는 동안

시인, 작가, 문학 평론가, 번역가, 철학가로 살았습니다.

그는 20세기 문학의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이자 포르투갈의 최고의 시인으로 손꼽히는 인물입니다.

 

페르난두 페소아에 대한 재미있는 사실이 있는데요/

페소아는 자신의 실명뿐 아니라 대략 75개의 다른 이름으로 많은 글을 남긴 작가입니다.

그는 이 다른 일름들에 대해서 "필명" 이 아니라 "이명"으로 불렀는데,

이는 각 개인의 진정한 지성을 스스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생각해서라고 합니다.

페소아의 다른 책 중에 '불안의 서' 를 보면 이런 작가의 행동에 대해서 알 수 있습니다.

 

페소아의 이런 방황은 본인의 서술한 글에서도 알 수 있는데요.

어렸을 적의 아버지의 죽음, 그리고 이후 이듬해 남동생의 사망,

그리고 어머니의 두 번째 결혼으로 인한 환경변화 (영국식 교육)가 

작가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불안의 서'를 독서모임에서 읽었는데,

대다수의 사람들이 완독을 포기하였습니다.

(그렇게 성실한 독서 모임이 아닌 건 비밀.)

개인적으론 다 읽고 나선 자신의 여러 자아를 나누어서 쓴 글들이

몇 년 전부터 유행하는 부캐(부캐릭터)의 모습과 닮아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면에선 그렇게 여러 자아를 지닌듯한 부분들이 

자신에게 도움을 많이 주었을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다양한 방면으로 자신을 볼 수 있고, 

또한 타인에 대한 이입과

그전 글들에 대한 이어짐의 구속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했었습니다.

해당책은 표지가 예뻐서 우선 눈에 띄는 손이 가는 책이었고,

들었을 때 가벼운 무게감과 크기가 적당하여 다니면서 읽기 좋은

손에 잘 잡히는 책이었습니다.

(그립감이 좋습니다 :) )

페소아의 짧은 글들로 엮어져 있는 구성에 

알맞은 책의 형태라고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페소아의 짧은 글에 담긴 생각은 무겁습니다.

그래서  한 번씩 열어보면서 페소아의 글을 접하며 페소아의 생각들을

함께 생각해 보기에 좋은 책이었습니다.

 

 

 

 

페소아가 궁금하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그의 생각들을 엿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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