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12. 13:36ㆍTokkiSea/Jeju Story
6편에 이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한 리모델링 공사가 6개월 만에
완전 실패가 되었다.
시* 인테리어 (이*선, 우*훈 부부) 믿고 맡겼던 지난 6개월
3월 25일 계약 & 내외부, 창문 문 모두 철거
4월 7일 내부 벽, 배관라인 철거, 추가 문/창문 철거
4월 10일 창문 추가 요청 문의
4월 14일 지붕 씌움(비가 많이 센다는 이유로 먼저 씌웠다고 함)
(* 슬레이트 지붕 위에 컬러강판지붕을 씌움.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함. 또 고소 진행 중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창고 지붕 슬레이트는 이분들이 임의로 철거해버렸음.
신고당하면 벌금이 어마어마하다고 함.)
4월 22일 층고 낮은 것에 대한 협의
4월 23일 현장 방문 미팅
5월 6일 현장 방문 미팅
5월 12일 도면 협의, 전기/배관 마무리 예정이라 함.
5월 13일 창고 층고 올리기 작업 완료
5월 14일 측량 완료(저희 개인이 진행함), 현장 미팅
5월 15일 층고 추가 작업 비용 입금
5월 15일 ~ 24일 시멘트 블록 담 협의, 블럭 담 작업
5월 21일 중도금 입금
5월 25일 창문 협의, 도면 수정
5월 27일 수정된 도면 전달
6월 3일 천장 일부 내려앉음
6월 6일 내부 목공 진행 중 천장 모두 내려앉음
(* 이것도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내려앉은 게 아니라
서까래를 잘라 내려앉게 한 것으로 추정)
6월 10일 담 공사 비용 입금
6월 15일 진행 확인 - 천장 내려앉은 거에 대한 추가 비용 요구함(거부함)
6월 20일 진행 확인 요청
6월 25일 진행 확인 요청 - 장마로 인해 진행 안됨.
6월 27일 진행 확인 요청 - 장마로 인해 진행 안됨.
6월 29일 진행 확인 요청 - 향후 작업 일정 내용 전달 받음.
7월 2일 진행 확인 요청 - 응답 없음.
7월 3일 진행 확인 요청 - 천장 내부 모두 걷어냄
7월 7일 진행 확인 요청 - 비가 엄청 온다고 함.
7월 8일 진행 확인 요청 - 목수와 협의가 잘 안된다고 함.
7월 10일 진행 확인 요청 - 옆집 횟집은 경계 담을 추가로 아주 높게 쌓음....
7월 20일 진행 확인 요청 - 응답 없음.
7월 29일 진행 확인 요청 - 전기 배선 추가 진행 필요, 추가 비용이 필요하다고 함.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전기만 500만 원이라고 함. 전기 하시는 분도
돈 못 받았다고 함.)
8월 5일 진행 확인 요청 - 비가 계속 온다고 함.
8월 6일 진행 확인 요청 - 전기 배선 관련 수정에 대한 논의
8월 10일 ~ 8월 11일 - 9/27일 입주라고 통보함.
8월 14일 - 전기공사해주겠다고 함.
8월 22일 - 8월 24일 진행 확인 요청 - 걱정 말라고 함.
8월 30일 - 전기 배선 완료 진행 중이라고 함.
9월 10일 진행 확인 요청 - 인테리어업자가 27일이 입주냐고 물어봄;;;
9월 12일 진행 확인 요청 - ....
9월 14일 진행 확인 요청 - .... 와이프분이 아저씨가 아프다고 함.
예약했던 9/27일 입주 포기하고 창고에 짐 넣기
9월 15일 진행 확인 요청 - ....
9월 16일 진행 확인 요청 - 폰 꺼짐, 메시지 확인 암함. 도주 의심
9월 18일 - 우리 포함 7~10가구 사기 치고 도주 확인.
실제로 6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무려 3개월 동안
일주일에 3일~7일 내내 비가 옴.. 역대 최대 긴 장마..
총 공사비 75% 지급, 추가 비용까지 계산하면 예산에서 90% 사용된 후의 공사 모습
우리처럼 공사를 한 번도 해보지 않으신 분이라면
어느 정도 진행하다가 중단되었네~라고 하시겠지만
사진에 보이는 기존 벽 빼고는 쓸게 없다고 한다.
최고 저렴한 자재와 엉망진창으로 공사가 되어 있다고 한다.
집 정문을 막아서 창문을 만들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정말 후회스럽다. ㅠㅠ;
이 사람들은 4~5년 동안 공사를 진행하면서 인스타에
꼬박꼬박 게시했고
완공된 사진들도 많았다.
사람도 좋고 착해 보였고,
우리는 예산이 부족해서 금액을 많이 못 드린다고 했을 때
이 사람은 자신들의 포트폴리오로 좋은 집이니
저렴하게 해드리겠다고 했다.
당시에는 너무나도 기쁜 나머지
도면, 작업 내역, 계약서를 "이" "메" "일"로 받고.....
계약금 50%를 입금했다.
무서웠지만 바로 다음날부터
철거와 공사 진행이 되기에
아무런 의심 없이 기다렸다.
중간중간에 요청한 도면대로 작업을 안 해줘서
우리가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직접 도면과 상세한
요구사항을 작성하여 전달했다.
조금 자주 설명하면 오히려 화를 내는 이상한 업자들.
운도 나쁘지만, 사기당하지 않는 장치를
우리는 단 1도 하지 않아 생긴 것이다.
실제 공사는 1개월이면 끝낼 수 있단다.
6개월까지 연장되면 지체상금으로 엄청난 금액을
청구할 수 있다.
결국 처음부터 사기 치려고 여러 건축주에
접근해서 공사하는 척하다가
최대한 돈을 뜯어내고 도주 및 잠적해버렸다.
8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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