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17. 16:25ㆍLift Story/Overseas to Travel
8편에 이어서
카사 비센스 건물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이 없는 듯하다.
구엘 공원
생각했던 것보다는 별로다.
건물 자체는 역시나 놀랍지만
볼만한 건 많지 않다.
놀이 공원 같은 느낌이지만
실제로 보면 디테일이 엄청나고
비교할 수 없이 고급스럽다.
공원에 계단에 물이 흐르는데 산에서부터
내려오는 물과 비가 왔을 때 고였다 내려오는 물이
공원 전체로 흐른다.
공원 전체의 식물에게 자동으로
물을 공급해주도록 되어 있다 한다.
그리고 도마뱀이 무척 많다.
그래서 인지 날벌래, 파리, 모기는 단 1도 안보인다.
이것도 의도적인건가?
사진 촬영 실패;;
실제로 보면 아주 예쁜 무늬로 되어 있는
난간 가장자리에 의자 겸 추락 방지 구조물이 있는데
당시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사진 찍는 걸 실패했나 보다.
그리고 한참 공사 중이어서 저 난간 말고는 뷰가 별로였다.
보기엔 이쁘진 않지만
정말 신기한 구조물이다.
위에서 가하는 무게를 이용하면서
견딜 수 있게 만들어진 것 같다.
구엘공원 외부 주변에 재미있는 가게들이 많다.
너무 재밌었는지 사진이 한 장도 없다;
배와 복숭아
복숭아는 납작하다.
우리나라 복숭아중에 단단하면서 맛있는 복숭아와 동일하고
납작해서 베어 물기 편하다.
아주 제대로 까먹고 있던 공연 플라멩코
세빌에 있을 때 갔었더라면 아주 좋았을 텐데
호텔 주인에게 어렵게 어렵게 물어서 방문하게 된
플라멩코 공연장이다.
우린 밥을 먹고 공연을 보려 했는데
공연에는 특이하게
공연만 보는 게 5만 원? 식사랑 같이 하면 10만 원? 뭐 그런 식이 었는데
식사랑 같이 해야 했었다.
식사로 예약을 하면 공연장 옆에 마련된
고급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그 인원 그대로 공연장으로 이동하게 되고
고급 와인 등이 제공된다.
하지만 공연만 보게 되는 경우는
저~~~ 뒤~~~ 옆~~~ 자리만 예약되고
남들 식사 끝날 때까지 밖에서 줄 서서 기다려야 하고
제공되는 건 그저 그런 상그리아 한잔 제공이 끝이다.
10만 원이면 귀인 대접, 5만 원이면 5만원이 아까운 푸대접을 받는다.
우린 저 옆모습과 뒤통수밖에 못 봤다.
독립시위는 여전하다.
마드리드로 가는 고속 열차
시속 300킬로로 3~4시간 달린다.
속도감이 엄청나다.
일반실과 특실 가격차이가 많이 안 날 때가 있다.
무조건 특실을 추천한다.
비행기의 비즈니스석 같은 느낌이 나고
간단한 간식, 식사가 제공되고
승무원도 종종 손님들을 관리해 준다.
좌석은 엄청 편하고 넓고 테이블도 있었던 것 같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이다.
인천공항 가까이에 있는 우리나라 바다와 섬
왜 이렇게 어둑어둑하고 삭막해 보일까.
항상 밝고 맑고 화려한 건물만 보다가
다시 한국에 돌아오니 이런 나라는 왜 여행을 올까
하는 당시의 아쉬움이 아직도 생각난다.
지인 머리수 대로 올리브 오일, 비누 등
총 여행경비에 10% 가까이 사용했다.
(왜 그랬을까..)
우리 먹으려고 사온 고급 와인(5만 원), 각종 올리브 오일은
정말 최상의 맛이었다.
이후에도 올리브 오일은 코 x코에서 사서 샐러드 정도
스페인 구매대행으로 사서 빵을 찍어먹거나
그냥 마시거나 한다.
고소한 맛과 안 느끼함이 많이 다르다.
여기까지 이동수단 제외한 총 13일간의 여행이 끝났다.
다음에는 꼭 스페인 북, 서쪽으로 여행하면서
신기한 자연 풍경과 엄청난 해산물들을 겪어보고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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