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7. 17:53ㆍTokkiSea/Jeju Story
16편에 이어..
ㅌㄲㅆ
TokkiSea
"스테인드글라스 공방/작업실/소품 가게"
"카페, 주류 가게"
중
제주 김녕에서 준비 중인 "ㅌㄲㅆ(토끼 씨)"입니다.
구멍 나고 삐뚤삐뚤한 벽들이 반듯해지고 있다.
공사를 한번 진행해보니
지금 여기까지 인건비 재료비등 진행사항들을 봤을 때
평당 400이라면 400 x 20평 = 8천만 원
정도 드는 게 맞는 것 같다.
다들 평당 가격을 말하면 사기다라고 하는데
사기 안 당하고 시공하면 정말 저가격이 맞는 가격이다.
400이면 싼 게 맞다.
또한 이 가격의 60% 이상이 인건비다.
싸게 하고 싶다면 본인이 참석해서 공사를 돕는다면
가격이 싸질듯하다.
4명이서 3개월간 평당 400 x 20평이 8천만 원
이라고 치면
건축주 2명이 참석하면
8천만 원의 60% = 4천8백
에서 인건비가 약 3~40% 절약할 수 있으니
1500만 원가량 절약돼서
6천5백 정도로 가능해진다.
건축 주중에 건축이 가능하신 분이 있다면
총 인건비 60%를 20%까지로도 낮출 수 있다.
그러면 총 4천8백만 원으로 끝날 수도 있다.
우리도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월급을 받는데
이걸 일당으로 치면 월급 480이라면
월 근무일수 24일이라면
일당이 20만 원인 거다.
그런데 할인을 해달라고 한다면?
내 월급을 깎으면 할인이 된다...
나라도 안 하겠다.
제대로 아주 잘 시공 하시는 분을 만난다고 하더라도
자꾸 가격을 내리려 한다면
당연히 시공일 수가 줄어들고
자재가 저렴한 것으로 바뀌고
결국 많이 저렴할수록 하자는 빨리 다가오게 되어 있다.
우리도 처음에 마냥 싸게(실제로도 돈이 없었지만)
하다 보니 그런 사태가 난 것 같다.
다른 업체는 1억까지도 가격을 불렀었는데
차라리 그분에게 자세한 시공 사항을 듣고
가격조정을 했으면
지금처럼 사기는 안 당했을 것 같다.
일용직 고용 및 현장 참여가 아닌이상
절대적으로 공사에 대한 상세한 계획서가 있는
계약을 해야 하길 바란다.
다시한번 깨닭은것이지만
상세 계약서가 없다면
그 어떤 좋은사람, 친한사람
가족의 지인이든 뭐든
부실공사/공사중단/사기당하는건
100% 장담 해야한다.
집을 꼼꼼하게 튼튼하게 하면 할수록 가격은 오른다.
꼼꼼하지 않게 덜 튼튼하게 하면 가격은 내린다.
!!!!!
18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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