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87)
-
제주정착기 3 - 리모델링 시작
제주 정착 시 많은 도움되기를 바라며 글을 씁니다. 2편에 이어서 계약 의사는 통보했으나 몇 번을 이야기해도 계약금을 안 받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집주인분이 많이 아파서 병원에 계신단다. 또 다른 매물도 볼 겸 여러 번 내려와 집을 여러번 확인하면서 며칠을 보내니 드디어 연락이 왔다. 그런데 집주인이 2천만 원을 더 올려 받고 싶다고 한다. 안 그래도 평균 시세보다 높은 느낌인데 더 비싸지게 되서 이제는 더더욱 부담스러운 가격이 됐다. 우리는 카드 대출까지 받으면 가능한 금액이긴 하다. 우리가 많이 원하던 곳이니 어쩔수 없이 그렇게 협의를 보고 계약 날짜를 또 기다린다. 아무런 서류작성도 없고 그냥 아무것도 없다. 2020년 2월 7일 계약날짜가 잡혔다. 법무사 사무실 11시까지 만나기로 해서 사무실에 ..
2020.05.29 -
제주 정착기 2 - 돌담, 돌집, 미등기, 불법 건축 건물, 양성화
제주 정착 시 많은 도움되기를 바라며 글을 씁니다. 1편에 이어서 그렇게 눈 꼽아 계약 날짜를 기다리고 있는데 뜬금없이 부동산 중개인이 이상한 말을 전달한다. 해당 매물 안쪽에 추가 100평대의 지목이 "전"인 땅을 같이 팔아야 한다고 한다. 내용을 자세히 들어보니 총 200평 중반인 전체 땅을 팔기 힘들어서 앞부분만 먼저 팔려고 했던 모양이다. 계약 이후 집주인이 계속 생각해봤던 모양인데, 앞부분을 먼저 팔아버리면 뒷부분은 "맹지" 가 돼서 가격을 거의 받지 못하는 상황이란다. 사실 이건 부동산 중개인도 예상했던 내용인데 좋은 기회이니 어서 계약을 하라고 했었다. 이대로 앞 땅만 먼저 샀다면 뒤땅은 아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상황이 될뻔한 것이다. 집주인은 두 땅 합쳐서 2억대 중반까지 가격을 올렸고 ..
2020.05.27 -
제주 정착기 1 - 제주 집 찾기
제주 정착 시 많은 도움되기를 바라며 글을 씁니다. 우리는 서울에서 20년째 IT 업계 직장 다니고 있는 부산 출신 직장인이다. 2012년부터 매년 제주 여행하면서 제주 정착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소품 제작, 목공 등 기술을 배우고 있다. 매년 떠나는 제주여행 중 2019년 12월 제주여행은 여행보다는 집을 찾는 목적이다. 여행 몇 달 전부터 교차로, 오일장 신문, 블로그 들을 외우듯 검색하고 리모델링/공사 방법도 찾아보고 준비한다. 신문에 나온 매물들은 주소가 대부분 없어서 위성지도와 거리뷰로 매물 위치를 찾아서 주소까지 알아내기도 한다. 매물 방문 시 부동산에 연락하지 않고 겉모습만 살폈고, 괜찮은 집이나 도저히 위성지도로 찾지 못할 땐 부동산에 연락해서 주소를 물어본다. 부동산 중개인은 동행하지 않..
2020.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