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kiSea(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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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정착기 14 - 트러스 보강, 합판마감, 방수 시트 작업
13편에 이어서 공부 1도 안하고 그려본 집 조감도다. 한명은 디자인도 하는 개발자고 한명은 손그림 부터 공예등 손제주가 좋은 디자이너이다. 그런 우리에겐 이런 프로그램은 배우지 않아도 쉽게 다룰 수 있다. 물런 안써봤으니 전문적이지는 않겠지만 이런정도는 그릴 수 있다. 조감도의 집 느낌, 대략적인 창문 크기, 대문 모양등 최대한 잘 이해하도록 그려서 보여줘야 한다. 내 머리속의 느낌을 아무리 말로해도 듣는사람은 다르게 듣는다. 시원시원하게 크게~~ 라고 해도 나는 2.4미터x1.2미터 창문을 말하는건데 듣는사람은 벽전체를 유리로 생각할 수도 있고 일반적인 주택으로 생각해서 작은걸 생각 할 수도 있다. 연필과 자로 그리던 뭐든 많이 작성해서 보여줘야 한다. OSB 합판, 내수합판(방수합판) 중에 골라야 ..
2020.11.26 -
제주정착기 13 - 지붕 트러스 공사 - 바닥 평맞춤
12편에 이어서 바닥을 매우는 석분가루를 아주 싸게 가져왔다고 하신다. 이전 업자가 썼던 기존 석분가루는 매우 비싼 거라고 한다. 어차피 바닥에 깔고 그위를 마감하는건데 싸고 비싸고의 차이는 없단다. 그냥 잘게 부서진 돌이면 된다고 한다. 결국 **사장님이 폐콘크리트 하나하나 다 골라내고 새로 가져오신 석분가루로 평을 맞춰주셨다. 생활 하수관이 아니라 오수관이란다. 떵(?) 배관;; 그렇다면 이전 인테리어 업체는 저기에다 화장실을 만들려고 했을까? 아니면 소변기? 여하튼 생활 하수관으로 바꿔주셨다. 유용할듯하다. 외부 돌벽에 틈새막이를 안 해서 실내 습기가 엄청나게 들어왔다고 한다. 꼼꼼히 우레탄 폼으로 막이 주셨다. 공사는 특별한 방법이 없다. 상식 그대로 돌을 치우려면 하나하나 옮겨 담고 지붕 트러스..
2020.11.26 -
로고용^^; 20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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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정착기 12 - 지붕 트러스 공사
11편에 이어 왜 오래된 구옥을 리모델링하면 신축보다 비싸게 나오는지 이해가 된다. 시원하게 전체를 다 철거하고 하나씩 반듯하게 짓는 게 더 쉬워 보인다. 이제 각관을 잘라 구조물을 만드는 작업이 시작됐다. 기존 지붕이 너무 낮아서 높게 올리는 작업을 하게 되었고 그냥 벽돌만 쌓아 올리면 무게를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철골조를 만드는 거란다. 계다가 가벼운 강철지붕이 아니라 우리는 무거운 기와지붕으로 요청해서 더욱 필요하다. 바다와 50cm밖에 안되도록 붙어있는 우리 집은 풍경은 좋지만 파도, 태풍에 아주 취약하다. 그래서 컬러 강판 지붕도 금방 녹슬어 버리는 터라 비싼 기와로 하게 되었다. 지붕은 일반적으로 컬러강판, 징크, 기와, 플라스틱 정도로 많이 쓰는듯하다. 플라스틱은 상당히 내구성이 좋아 아주 ..
2020.11.06 -
제주정착기 11 - 전체 철거
10편에 이어 지붕 철거는 완료되었다. 나머지도 어차피 쓸게 하나도 없어서 모두 철거하기로 한다. 사기 치고 도주한 시*인테리어는 썩은 나무를 그대로 사용해서 거기에 못을 박아놨다. 이래서 그냥 매일매일 공사현장에 참여해야 하나 보다. 목재/합판 역시 바닷가에서는 쓰면 안 되는 종류다. 금방 썩고 곰팡이가 핀다. 내수합판이나 특수 합판을 써야 하나보다. 난 도대체 남의 집에 쓰레기를 버리고 밖에 둔 찬장 같음 것을 왜 훔쳐 가져 가는지 도통 모르겠다. 그런 걸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건지 아무도 못 봤으니 본인이 한 게 아닌 게 되는 건가. 깔끔하게 없어지는 이전 시공내역들.. 엉망진창 쓰레기처럼 시공하는데 우리는 돈 줬고 지금 그걸 다시 없애는데 또 비용이 들어가고 있다. 계다가 서까래, 찬장 등 우리가 ..
2020.11.06 -
제주정착기 10 - 다시 시작하는 공사
9편에 이어 글 제목을 제주 정착기가 아니라 인테리어, 시공, 건축 노하우라고 쓸걸 그랬다. 이제는 제대로 된 견적받기를 하게 되었다. 사기당한 단체 모임중에 "본", "오" 업체를 추천했고 우리의 지인이 추천한 "아" 업체, "윤" 업체를 추천해줬고 집* 사이트에서 "디", "가" 업체를 선정해줬고 우연찮게 술집에서 만난 "말" 업체가 있고 또 다른 인스타에서 찾은 "모"업체가 있다. 총 8개 업체에게 견적을 의뢰했고 3일에 걸쳐서 오전 오후로 놔눠서 똑같은 이야기를 8번 반복하면서 견적을 받았다. "본" 업체는 자세히 실측까지 해갔는데 견적을 줄 수 없다고 한다. 계약전에 견적은 말이 안 된다고 한다. 그리고 나중에 "본"업체와는 못하게 되었습니다. 라고 했더니 오히려 엄청 노발대발이었다. 이런 업체..
2020.11.02 -
제주정착기 9 - 건축, 신축, 인테리어, 리모델링 사기 방지 방법
8편에 이어 1년 만에 제주 이주의 꿈이 지금은 많이 흐려져 있다. 새로 계약 진행 중인 시공사가 또다시 철거해서 이제 지붕도 없다. 제주시에서 지원하는 슬레이트 제거 공사는 아주 깔끔하고 친절하고 빠르게 진행해 주셨다. 지원되는 금액으로 슬레이트를 제거하고 남은 금액으로 지붕까지 씌워주는데 층고를 높이거나 구조가 바뀌면 지원이 어렵다고 해서 철거만 된 상태다. 이전 시공업자가 슬레이트 위에 컬러강판을 씌우는 바람에 멀쩡한 컬러강판도 폐기물이 되고 인건비가 추가로 들어야 했다. 이삿짐은 창고에 보관되어 있고 하루 만원씩 비용이 발생한다. 제주도민 친하게 잘 지내고 싶었던 옆집과 너무 많이 문제가 생겨 버렸다. 준공허가 이후 불법으로 지어놓은 횟집 수족관은 엄청난 물소리 소음이 발생하고 있는데 방법이 없다..
2020.10.20 -
제주정착기 8 - 인테리어 사기 및 도주 경찰 고소
7편에 이어서 이 시기쯤 되면 완공된 집 소개 카페 콘셉트, 공방 종류 등 소개해야 하는데 인테리어 사기꾼에 대한 내용이 되버렸다. 시*인테리어 인스타 댓글과 목수와의 연락 등 최대한 방법을 동원해서 동일한 피해자를 우리는 최대한 모았고 총 7팀을 모아 단톡 방을 개설했다. 내용을 보니 어떤 집은 완공이 되었고 직접 방문해서 확인했을 때는 별 문제없어 보였다. ------------------------------------- ------------------------------------- ------------------------------------- ( 건축주 요청으로 내용 삭제되었습니다. ) ( 당하신 모든분들이 너무 힘들어 하시고 우리도 너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 ( 현재 공사진행중이..
2020.10.12 -
제주정착기 7 - 인테리어 사기, 공사 중 도주, 연락 두절
6편에 이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한 리모델링 공사가 6개월 만에 완전 실패가 되었다. 시* 인테리어 (이*선, 우*훈 부부) 믿고 맡겼던 지난 6개월 3월 25일 계약 & 내외부, 창문 문 모두 철거 4월 7일 내부 벽, 배관라인 철거, 추가 문/창문 철거 4월 10일 창문 추가 요청 문의 4월 14일 지붕 씌움(비가 많이 센다는 이유로 먼저 씌웠다고 함) (* 슬레이트 지붕 위에 컬러강판지붕을 씌움.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함. 또 고소 진행 중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창고 지붕 슬레이트는 이분들이 임의로 철거해버렸음. 신고당하면 벌금이 어마어마하다고 함.) 4월 22일 층고 낮은 것에 대한 협의 4월 23일 현장 방문 미팅 5월 6일 현장 방문 미팅 5월 12일 도면 협의, 전기..
2020.10.12 -
제주여행 - 첫 제주여행 - 에코랜드, 쇠소깍, 주상절리....
여행 일기 - 2011년 8월 13일 차를 배에 싣고 난생 처음으로 떠나보는 제주여행 차량 렌트가 쉽지 않았던 시절이고 일주일 기준으로 렌트보다 10만원 주고 싣고 가는게 더 쌀때다. 해외여행이라도 가는듯 처음 격는 경험은 너무 설례고 뭐든지 재미있다. 차를 싣고 가려면 대표적으로 목포, 완도항에서 출발하는 배를 타야 한다. 예약 사이트, 예약 앱보다는 그냥 전화해서 예약하는게 가장빠르고 편리하다. 예약 사이트나 앱은 터미널에서 운영하는게 아니라 다른 기업에서 중계역활을 하기 때문에 가격도 더 비싸고 취소하기가 아주아주 어렵다. 차량 가격은 2011년도 기준 뉴클릭(소형차)가 9만원 가량이었다. 지금은 가격이 올라서 12~3만원 정도 하지 않을까? 편도 금액이니 x2를 하면 왕복 금액이 나온다. 차가 커..
2020.06.23 -
제주 여행 - 김녕, 벽화 마을, 고장난 길
여행 일기 - 김녕 김녕에는 벽화마을이 있다. 고장 난 길이라고 새겨진 길 입구가 있고 제주도 말로 꽃이 피는 길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김녕 마을 내부 길은 아주 좁고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차는 한대 정도 겨우 지나갈 수 있고 큰 차는 모험을 해야 들어갔다 나올 수 있을 정도다. 그리고 이 길에는 어떤 금속 공방에서 읍 지원을 받은건지 모르겠지만 금속으로 벽화를 인상깊게 만들어 놨다. 김녕에는 해녀들이 많다. 어촌계에서 관리하는 양식장에서 다 같이 해산물을 채취하고 총 수익금을 나눠갖는 방식으로 먹고사는데 해녀는 아무나 될 수가 없다. 매년 몇백만 원 금액을 지불을 해야 하고 인원수는 정해져 있다. 그래서 대부분 해녀 권리는 대대로 물려주는 식이다. 그래서 그런지 해녀는 해녀, 해녀의 방식, 사람..
2020.06.19 -
제주정착기 6 - 천장, 내부 목공
제주 정착 시 많은 도움되기를 바라며 글을 씁니다. 5편에 이어서 담과의 전쟁은 끝난 듯 안 끝난 듯 지나고 이제 옆집과의 전쟁이 아니라 인테리어 공사하시는 분과의 진행에 신경을 쓰게 됐다. 원래 데로라면 옆집과는 상관없이 인테리어 하시는 분과 진행이 잘되도록 꼼꼼히 챙겨야 하는데 엉뚱한데 영혼이 팔려서 참으로 혼란스럽다. 다음 공사 진행은 내부 목공이라고 했고 약속대로 내부 목공 진행 시 중도금을 요구해서 입금했다. 창문은 거주 공간에는 새시 1, 목공 창 1 해서 이중창으로 하고 나머지는 열리거나, 열리지 않는 창 하나만 하기로 했다. 냉난방이 걱정되긴 하지만 가게이니 그냥 그렇게 하기로 했다. 직접 만들어 준다니 모양이 궁금했고 통창이 아니고 여러 칸칸이 나눠진 유리 문과 창문으로 만들어 준다고 해..
2020.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