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kiSea(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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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정착기 7 - 인테리어 사기, 공사 중 도주, 연락 두절
6편에 이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한 리모델링 공사가 6개월 만에 완전 실패가 되었다. 시* 인테리어 (이*선, 우*훈 부부) 믿고 맡겼던 지난 6개월 3월 25일 계약 & 내외부, 창문 문 모두 철거 4월 7일 내부 벽, 배관라인 철거, 추가 문/창문 철거 4월 10일 창문 추가 요청 문의 4월 14일 지붕 씌움(비가 많이 센다는 이유로 먼저 씌웠다고 함) (* 슬레이트 지붕 위에 컬러강판지붕을 씌움.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함. 또 고소 진행 중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창고 지붕 슬레이트는 이분들이 임의로 철거해버렸음. 신고당하면 벌금이 어마어마하다고 함.) 4월 22일 층고 낮은 것에 대한 협의 4월 23일 현장 방문 미팅 5월 6일 현장 방문 미팅 5월 12일 도면 협의, 전기..
2020.10.12 -
제주여행 - 첫 제주여행 - 에코랜드, 쇠소깍, 주상절리....
여행 일기 - 2011년 8월 13일 차를 배에 싣고 난생 처음으로 떠나보는 제주여행 차량 렌트가 쉽지 않았던 시절이고 일주일 기준으로 렌트보다 10만원 주고 싣고 가는게 더 쌀때다. 해외여행이라도 가는듯 처음 격는 경험은 너무 설례고 뭐든지 재미있다. 차를 싣고 가려면 대표적으로 목포, 완도항에서 출발하는 배를 타야 한다. 예약 사이트, 예약 앱보다는 그냥 전화해서 예약하는게 가장빠르고 편리하다. 예약 사이트나 앱은 터미널에서 운영하는게 아니라 다른 기업에서 중계역활을 하기 때문에 가격도 더 비싸고 취소하기가 아주아주 어렵다. 차량 가격은 2011년도 기준 뉴클릭(소형차)가 9만원 가량이었다. 지금은 가격이 올라서 12~3만원 정도 하지 않을까? 편도 금액이니 x2를 하면 왕복 금액이 나온다. 차가 커..
2020.06.23 -
제주 여행 - 김녕, 벽화 마을, 고장난 길
여행 일기 - 김녕 김녕에는 벽화마을이 있다. 고장 난 길이라고 새겨진 길 입구가 있고 제주도 말로 꽃이 피는 길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김녕 마을 내부 길은 아주 좁고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차는 한대 정도 겨우 지나갈 수 있고 큰 차는 모험을 해야 들어갔다 나올 수 있을 정도다. 그리고 이 길에는 어떤 금속 공방에서 읍 지원을 받은건지 모르겠지만 금속으로 벽화를 인상깊게 만들어 놨다. 김녕에는 해녀들이 많다. 어촌계에서 관리하는 양식장에서 다 같이 해산물을 채취하고 총 수익금을 나눠갖는 방식으로 먹고사는데 해녀는 아무나 될 수가 없다. 매년 몇백만 원 금액을 지불을 해야 하고 인원수는 정해져 있다. 그래서 대부분 해녀 권리는 대대로 물려주는 식이다. 그래서 그런지 해녀는 해녀, 해녀의 방식, 사람..
2020.06.19 -
제주정착기 6 - 천장, 내부 목공
제주 정착 시 많은 도움되기를 바라며 글을 씁니다. 5편에 이어서 담과의 전쟁은 끝난 듯 안 끝난 듯 지나고 이제 옆집과의 전쟁이 아니라 인테리어 공사하시는 분과의 진행에 신경을 쓰게 됐다. 원래 데로라면 옆집과는 상관없이 인테리어 하시는 분과 진행이 잘되도록 꼼꼼히 챙겨야 하는데 엉뚱한데 영혼이 팔려서 참으로 혼란스럽다. 다음 공사 진행은 내부 목공이라고 했고 약속대로 내부 목공 진행 시 중도금을 요구해서 입금했다. 창문은 거주 공간에는 새시 1, 목공 창 1 해서 이중창으로 하고 나머지는 열리거나, 열리지 않는 창 하나만 하기로 했다. 냉난방이 걱정되긴 하지만 가게이니 그냥 그렇게 하기로 했다. 직접 만들어 준다니 모양이 궁금했고 통창이 아니고 여러 칸칸이 나눠진 유리 문과 창문으로 만들어 준다고 해..
2020.06.17 -
제주정착기 5 - 측량 경계 담 전쟁
제주 정착 시 많은 도움되기를 바라며 글을 씁니다. 4편에 이어서 우리집의 지적도를 자세히 보니 옆집에서 우리 땅으로 많이 침범해 담을 쌓아 놨다. 사실 뒷집 할아버지 집도 우리땅으로 많이 침범해서 53평인 이집은 실제로는 45평정도 밖에 못쓰고 있었다. 옆집은 신축공사하면서 측량을 해둔상태다. 측량 말봉을 보니 역시나 옆집쪽으로 많이 들어가 있다. 우리 집은 출입구로 두 곳을 쓸 수 있는데 한 곳은 작은 현황도로가 붙어있는 마을 안쪽 대문이었고, 하나는 위 사진처럼 공터 잡종지 쪽으로 붙어 있고 돌담이 쌓여 있다. 그런데 옆집에서 그 공터쪽입구 앞에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더 앞쪽에 돌담 돌을 산처럼 쌓아서 우리 입구를 막아둔 상태다. 마을 안쪽 대문은 도로가 너무 작아서 공터 쪽 입구를 써야 하는데 이것..
2020.06.04 -
제주정착기 4 - 지붕, 창문
제주 정착 시 많은 도움되기를 바라며 글을 씁니다. 3편에 이어서 서까래 제주시에 슬레이드 지붕 철거를 신청하면 지원금이 나와서 저렴하게 철거할 수 있는데 서까래 손상 위험이 있다고 한다. 천장 서까래를 살리고 싶어서 우리는 그냥 지붕을 추가로 덮어 씌우기로 했다. 서까래는 나름 이쁘게 남아 있었는데 나무가 생각보다 많이 썩어 있었고, 오래전에 사용했던 아궁이 때문에 천장이 세까마케 그을려 있었다. 담 철거 이후 날짜가 좀 지나도 아무런 소식이 없어서 또 내려가 간다. 신축 공사하는 집이 우리와 담이 붙어 있어서 새로 담쌓는 문제를 협의해야 한다. 동네 횟집 하시는분의 집이었는데 나중에 담 협의하자고 하시면서 연락처를 주신다. 시원하게 철거된 우리 집을 구경하고 서울에 돌아간 후 얼마뒤에 지붕을 씌웠다고..
2020.06.01 -
제주정착기 3 - 리모델링 시작
제주 정착 시 많은 도움되기를 바라며 글을 씁니다. 2편에 이어서 계약 의사는 통보했으나 몇 번을 이야기해도 계약금을 안 받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집주인분이 많이 아파서 병원에 계신단다. 또 다른 매물도 볼 겸 여러 번 내려와 집을 여러번 확인하면서 며칠을 보내니 드디어 연락이 왔다. 그런데 집주인이 2천만 원을 더 올려 받고 싶다고 한다. 안 그래도 평균 시세보다 높은 느낌인데 더 비싸지게 되서 이제는 더더욱 부담스러운 가격이 됐다. 우리는 카드 대출까지 받으면 가능한 금액이긴 하다. 우리가 많이 원하던 곳이니 어쩔수 없이 그렇게 협의를 보고 계약 날짜를 또 기다린다. 아무런 서류작성도 없고 그냥 아무것도 없다. 2020년 2월 7일 계약날짜가 잡혔다. 법무사 사무실 11시까지 만나기로 해서 사무실에 ..
2020.05.29 -
제주 정착기 2 - 돌담, 돌집, 미등기, 불법 건축 건물, 양성화
제주 정착 시 많은 도움되기를 바라며 글을 씁니다. 1편에 이어서 그렇게 눈 꼽아 계약 날짜를 기다리고 있는데 뜬금없이 부동산 중개인이 이상한 말을 전달한다. 해당 매물 안쪽에 추가 100평대의 지목이 "전"인 땅을 같이 팔아야 한다고 한다. 내용을 자세히 들어보니 총 200평 중반인 전체 땅을 팔기 힘들어서 앞부분만 먼저 팔려고 했던 모양이다. 계약 이후 집주인이 계속 생각해봤던 모양인데, 앞부분을 먼저 팔아버리면 뒷부분은 "맹지" 가 돼서 가격을 거의 받지 못하는 상황이란다. 사실 이건 부동산 중개인도 예상했던 내용인데 좋은 기회이니 어서 계약을 하라고 했었다. 이대로 앞 땅만 먼저 샀다면 뒤땅은 아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상황이 될뻔한 것이다. 집주인은 두 땅 합쳐서 2억대 중반까지 가격을 올렸고 ..
2020.05.27 -
제주 정착기 1 - 제주 집 찾기
제주 정착 시 많은 도움되기를 바라며 글을 씁니다. 우리는 서울에서 20년째 IT 업계 직장 다니고 있는 부산 출신 직장인이다. 2012년부터 매년 제주 여행하면서 제주 정착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소품 제작, 목공 등 기술을 배우고 있다. 매년 떠나는 제주여행 중 2019년 12월 제주여행은 여행보다는 집을 찾는 목적이다. 여행 몇 달 전부터 교차로, 오일장 신문, 블로그 들을 외우듯 검색하고 리모델링/공사 방법도 찾아보고 준비한다. 신문에 나온 매물들은 주소가 대부분 없어서 위성지도와 거리뷰로 매물 위치를 찾아서 주소까지 알아내기도 한다. 매물 방문 시 부동산에 연락하지 않고 겉모습만 살폈고, 괜찮은 집이나 도저히 위성지도로 찾지 못할 땐 부동산에 연락해서 주소를 물어본다. 부동산 중개인은 동행하지 않..
2020.05.27